2012 괴산 고추축제
태풍 "덴빈"도 지나가고 해서 "2012 괴산 고추 축제"에 갔습니다.
축제는 8월30일 ~9월2일 까지 인데 토요일에는 "전국 노래자랑"이 이곳에서 개최된다 합니다.
괴산 동진천 주변으로 먹거리 장터와 각종 체험 행사장이 설치 되어 있고 체육회관 옆에는 괴산 각 지역에서 생산된 건고추를 면단위로 수집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추값은 화건이 600g 한근에 16,000원(꼭지 딴것은 18,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행사장 10km 이상 부터 안내판이 부착되거나 현수막이 걸리는데 괴산 축제장의 경우 표지가 거의 보이지 않네요.
네비를 찍어 오실분들은 괴산군청 맞은편이니 괴산군청으로 찍으면 될것 같습니다.
하천(동진천)을 중심으로 체육회관 쪽은(아래 사진의 오른쪽 멀리 둑위의 보이는 지붕이 체육회관) 고추판매와 체험장, 건너편 종합운동장 쪽은 향토음식과 기념품, 주전부리 등을 판매하더군요.
고추판매장 옆에는 각종 효소와 막걸리, 특히 이번 태풍에 낙과된 사과를 비닐봉투에 마음껏 담아(약 5키로 정도 되보이는듯) 5천원에 행사하고 있는데 상태도 그만하면 괜찮아 보였습니다.
동진천으로 내려가면 체험장이 여러곳 있는데 괴산 특산 씨감자, 절임배추, 찹쌀떡 만들기, 다문화홍보관 등등 괴산 특산품과 지역 자랑이 전시 홍보되고 있으며,
판매가 목적이 아닌듯 각 시식코너 진행요원들의 인심도 넉넉하고 판매가격도 저렴합니다.
하천 건너편에는 국수,비빔밥,감자전 등 4~5천원으로 식사를 해결할수 있고, 대부분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 지는지 비싸지 않았습니다.
하천 둑위로 올라가면 각종 기념품, 튀김류, 풀빵, 공갈호떡, 족발, 바베큐, 국밥 등등 축제행사장 마다 나타나는 공통적인 판매상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이 터키아이스크림 노점을 하고 있어 호기심에 얼마냐고 물었더니 가격은 얘기 안하고 "몇개"하며 조그만 과자컵(맥도날드 1천원짜리 아이스크림컵보다 작은)에 담기부터 합니다. 아내가 제지하며 계속 가격을 물으니 나중에서야 "2개 5천원"이라 하더군요. 너무 비싸 1개만 달라고 했더니 "한개 3천원" 이럽니다.
맛은 많이 달지 않고 쫀득한 식감이 있어 특이 하였지만 너무 비싼 가격과 닳아버린듯한 장사속에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괴산에 귀촌한 후 처음 맞는 고추축제.. 볼만 합니다.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