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포장 및 줄기초 터파기
도로와 연결되는 부분(도로점용 구간)은 아스콘포장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아스콘 업체에서는 소량주문은 바로바로 배송이 안되고 대량주문이 있는날에만 가능하단다.
도로점용 면적은 넓이 40제곱미터인데 150mm 두께로 포장하면 아스콘은 40(면적)*0.15(두께)*2.35(비중)=14.1톤이 필요해 15톤 차로 1차면 될듯하다.
진입도로는 잡석포장으로 해야 하는데 현재의 물렁한 바닥을 200mm 정도 걷어내고 다지기용 재생골재를 깔고 그 위에 25밀리 알골재를 채우기로 했다.
25.5톤 앞사발이 4차를 길 위에 풀어 놓으면 3톤급 포크레인으로는 감당이 안될것 같아 6W 장비를 반나절 임대해 포장을 완료했다.
진입로 중간이 굴곡이 커서 레미콘이나 펌프카의 진입이 어려워 대형차들은 기존 진입로를 이용해야 할듯 하다.
날이 많이 풀린듯 하지만 아직 밤기온은 영하 4~5도를 넘나 들어 기초 콘크리트 작업이 가능할 지 알아보았다.
장비업체에 물어 보니 콘크리트 작업 후 비닐을 덮으면 괜찮다고 하고 가설재 임대업체에서도 문제 없다고 해 기초작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기초는 당초 방석 200-옹벽600-슬라브200 으로 총 1000밀리 줄기초를 하려 했으나 토질이 점질토이며 대지 부분에 약간 성토를 하여 옹벽을 200밀리 높이는 것으로 변경했다. 당연히 600밀리 폼이 2배로 증가되고 레미콘과 플레타이,웨지핀 등 기초에 필요한 자재량이 증가한다.
줄기초 전에 규준틀을 기점으로 터 파기용 기준선을 백회로 그렸다. 건축주(아내)가 현장을 둘러 보더니 주방공간과 거실공간을 오가며 좁다고 고민을 한다.
주방기구를 이리저리 공간속에 배치해 보고 고민 하더니 그냥 원안대로 하자고 한다.
터파기 전에 철근을 맞춰야 한다. 세부설계도면 자료에 의하면 10밀리 110본,13밀리 100본,19밀리 6본이 필요하다.
무게로는 약 1.4톤, 철근업체에서 물량이 적어 배송료 3만원을 별도 청구한다. 철근값은 1,054,100원 에누리 1원도 없다.
그렇지만 오늘(토요일) 가져다 주겠다는 업체는 한곳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
철근이 들어오면 내일은 캇팅과 밴딩을 완료해야만 월요일 기초 파기 및 철근 배근에 들어갈수 있다.
다행히 다음주 내내 맑을 예정으로 빠르면 옹벽까지 가능할듯 싶다.
반입된 철근이다.
철근을 보니 국산(한국철강) 13밀리 (강도는 SD400)로 표시되어 괜찮은 제품인것을 알수 있다.
1.원산지 : K(국산),C(중국),J(일본)
2.제조사 : YK(YK철강),HS(현대제철),HK(한국철강),HY(환영철강),DK(동국제강)
3.철근지름
4.철근종류 및 강도:무표시(SD300-3/8인치),4(SD400-4/8인치),5(SD500-5/8인치)
철근업체 사장 왈 국내산 철근은 어디에서 사든 가격은 그만그만 하니 싼 가격의 철근은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한다.
철근 캇타기와 밴딩기는 임대해야 하는데 임대료는 캇타기가 3만원,밴딩기는 4만원이란다.
캇타기와 밴딩기 이다. 밴딩기는 무거워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작업했다.
앞에 고리모양의 홈에 철근을 놓고 손잡이에 부착된 스위치를 누르면 유압모타가 동작되며 실린터에 부착된 캇타 날이 앞으로 나와 철근을 자르게 된다.
철근이 잘리기 전에 캇타기 몸체가 자꾸 돌아가려 해 철근으로 고정 했는데 나중에는 양 옆과 뒷면에 까지 철근을 박았다.
밴딩기는 발로 밟는 스위치 2개를 연결하여 연속동작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나는 90도 1회꺽기만 필요하여 전면부 스위치로만 작업했다.
설계도의 길이 대로 잘르고 밴딩해 놓고 표식을 붙여 기초 터파기가 끝나면 바로 배근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터파기를 위해 농기계센터에 굴삭기를 빌리려 했으나 농사철이 되어 예약이 되어 있어 할수 없이 02를 반나절 빌려서 터파기를 했다.
기초의 폭은 900~1000mm, 깊이는 900mm 정도로 파라고 요구 했는데 1200mm 대버켓으로 작업을 한다.
미니 굴삭기로 팠으면 충분했을 공간에 02 장비에 120센치폭의 대버켓으로 작업을 하니 규준틀이 겨우 걸려있다.
터파기 작업이 끝나니 건축주(아내)가 검사를 하며 증거를 남긴다.
터파기 완료된 곳에 미리 절단해 놓은 철근을 배치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