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자료/청천의 집짓기

장선 브로킹,서까래 설치

청천의티스토리 2014. 5. 12. 03:26

장선설치를 완료 했으니 블로킹을 설치할 차례

장선 블로킹은 장선간 거리유지 및 고정,위에 설치될 합판의 상이 되는 기능을 한다.

4피트 간격으로 튕겨진 먹줄에 맞춰 14-1/2인치로 자른 2*8을 붙여 나가는데 아래가 천정마감선과 일치하도록 작업 해야 한다.

못은 직접 또는 장선 반대쪽에서 사선박기로 고정하였다.

위에서 작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OSB를 깔고 옮겨가며 작업하였다. 이때 까실까실한 면이 아래로 가도록 깔아야 합판이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거실과 현관 위는 서까래의 방향이 달라 지므로 장선 방향과 브로킹의 방향을 달리했다.

 

 

장선 설치를 완료한 모습이다.

 

 

이제 부터 서까래 설치공정이다.

보통은 다락 바닥을 깔고 그 위에서 서까래를 설치하는데 홀로 작업을 하다 보니 작업기간이 길어져 T&G OSB가 비에 노출될 경우가 많을것으로 예상되어 그냥 장선 위에서 지붕 완료 후 다락바닥 작업을 하기로 했다.

지붕각은 35도 서까래 부재를 4800mm로 하니 처마가 380mm 정도 되기에 처마를 더 늘리려 부재 최대 길이인 4880으로 재단 하였다.

 

우선 임시 마룻대 고정대를 설치하고 2*10 부재로 마룻대를 세웠다.

 

 

 

 

서까래도 장선과 마찬가지로 튀어나온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설치하여 쳐짐에 대비해야 한다.

서까래 템플릿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편하지만, 더블탑플레이트에 걸쳐지는 버드마우스는 템플릿의 선이 분명치 않아

따냄 부분만 표시하고 스피드스퀘어로 선을 그어 원형톱으로 잘라내었다.

 

 

 

 

 

 

마룻대에 레이아웃된 서까래 위치에 서까래를 설치하는데 양 끝에 먼저 설치한 후 중간을 설치해 나갔다.

 

 

플라이서까래가 부착 되는 마룻대 끝부분은 아래쪽이 튀어나와 흉하지 않도록 210mm로 재단하였다.(2*8 기준)

 

 

룩아웃은 2피트 간격으로 설치하였고 서까래 2장을 클램프로 물고 원형톱으로 따 내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룩아웃서까래 까지 설치된 서측 지붕

 

이제부터 난관이다. 오픈천정이라 장선이 없는 거실서까래.. 마룻대 길이만 5미터 가량이고,

심지어 현관과 거실이 겹지붕 형태라서 높은 마룻대는 거실 중간 허공에서 끝난다.

거실 동측 벽에 임시마룻대 받침을 만들고, 마룻대의 길이를 설계보다 길게 재단하여 받침에 걸친 다음,

서까래 설치를 완료한 후 설계보다 초과된 마룻대 부분을 잘라내기로 했다.

어렵사리 마룻대를 걸고 서까래를 한개 설치 했는데 마룻대 수평을 보니 한쪽이 높다..ㅜㅜ

다행이 마룻대 임시 받침쪽이 70밀리가 높아 중간을 잘라 내어 수평을 맞췄다.

중간을 잘라내는 방법은 잘라낼 위치에 보강용 목재를 대고 클램프 2개를 이용해 상-하를 고정한 다음 톱으로 절단 하고,

위부분의 클램프를 서서히 풀어주면 상부의 잘린 마룻대받침이 천천히 내려 오고 절단 부위가 맞물리면 양쪽에 목재를

보강하고 못을 박아준다.

 

멀리 찍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클램프로 고정 후 중간 부분을 손 톱으로 잘라내고 있다.

 

잘라낸 후 양쪽을 보강하여 높이 조정이 완료된 모습

 

후덜덜한 거실 천장의 서까래 작업이 완료된 모습이다.

북측은 골서까래로 연결하였고, 남쪽은 지붕의 모양을 살리기 위해 겹침으로 시공하였다.

 

북쪽의 골서까래 연결부분

 

거실의 이중 서까래까지 완료된 모습

 

거실 남쪽의 겹침 시공모습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더니 5시가 조금 지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둘러 단도리를 하고 현장을 떠났다.

 

다음 작업은 주방측 서까래와 서까래 블로킹 설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