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자료/청천의 집짓기

난방배관과 방통

청천의티스토리 2014. 8. 18. 09:32

비가 자주와 외부작업이 지연되어 바닥난방과 방통을 시작하였다.

난방은 전혀 아는바가 없어 외주를 주려 했다. 하지만 시공업체를 구하려 자재상에 물어보니 엔간하면 난방전문 용역불러 직접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그닥 어려운 작업은 아닌듯 하여 아내와 둘이 하기로 마음 먹고 작업에 착수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까지의 공정중 가장 쉬웠던 일같다.

먼저 자재를 뽑기위해 스케치업으로 배관계획도를 그렸다.

 

 

배관의 길이는 대략 주방이 86m,안방 50m, 작은방 35m,거실 80m*2, 그리고 다용도실 및 화장실, 복도는 각 배관중 여유배관을 통과하면 될것 같다.

스티로폼과 매쉬망은 바닥면적을 각 자재의 면적 1.62㎡와 2.56㎡ 를 나누어 대략적인 소요수를 구했다.

인터넷으로 배관에 필요한 부품(액셀관 15mm*80m 3롤,15mm*100m 1롤,완카바 분배기 5구 1셋)을 주문하고,

괴산 자재상에서 비드법 1종 단열판 2호, 50mm 스티로폼 48장, 8호 매쉬망(업자들은 11호망을 많이 쓴다고 한다) 1.6m*1.6m 20개, 그리고 0.08*180cm건축용비닐 1롤, 차광망 6m*20m 1단을 구매하여 작업에 들어갔다.

 

스티로폼(1종 1호를 사용하려 했으나 잘 팔지도 않고 가격도 사악하다)과 건축용 비닐

 

 

우선은 몰탈의 물빠짐 방지와 매트기초 바닥의 습기차단용 건축용 비닐을 깔아준 후 스티로폼을 깔아 나갔다.

 

 

인터넷에서는 스티로폼 깔아줄때 배선 깔린 부분은 살짝 밟은 후 자국 난 곳을 토치로 열을 가해면 편하다 했는데 잘 안된다.

결국 화재의 위험도 있고 해서 스치로폼을 재단하여 깔았다.

 

 

 

급수배관과 전기배선 부분을 재단해 가며 깔고 나니 방통예정 위치(밑깔도리 상단에서 약 20mm 아래)보다 65~90mm가 깊어 방통예상두께 40mm 보다 25mm~50mm 정도가 두꺼워져 난방효율도 떨어지고 몰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을것 같다.

그래서 50mm 스티로폼 27장과 30mm 스티로폼 8장을 추가 구입 하여 2중으로 깔고 매쉬망 작업을 했다.

 

매쉬망 설치완료

 

 

그리고는 본격적인 배관을 시작했다. 지그재그 배관은 작업이 쉬운 반면 나중 배관된 부분의 난방수가 식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밖에서부터 중앙을 향해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 골뱅이 방식(공식 명칭을 몰라 임의적으로 붙혔음)으로 시공했다.

 

액셀관 고정은 매쉬망에 철근 결속선으로 한칸 건너 묶어 주고, 나오는 관을 생각 해야 하므로 배관간 2칸 간격을 유지하며 가운데로 돌아 들어가면 된다.(나중에 배선이 부족하면 수정이 어려우므로 길이를 여유있게 잡아야 한다)

 

주방배관

 

 

큰방

 

 

작은방은 배관이 모자라 지그재그로 배관하고 부족한 부분은 거실 배관 일부를 돌려주었다(골뱅이로 여러번 실패ㅠㅠ)

 

 

거실은 너무 넓어 두 구간으로 나누어 포설하고 화장실,다용도실,복도등은 지나가는 배관을 이용하였다.

 

각방 배관이 모인 보일러실

 

 

배관이 끝나고 방통시 액셀관이 떠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늘망을 깔았다.

 

 

배관 고정을 위해 분배기도 임시 설치하고 배관을 연결하였다

천공방향이 제각각 인데다 거실 배관 하나가 짧아 분배기 연결 순서를 바꾸다 보니 모양새가 안좋다(아내 옥에티라고 뭐라한다ㅠㅠ)

 

가설치 분배기에 연결된 액셀관들

 

 

최종으로 방통시 몰탈이 튀는것에 대비한 문틀 마스킹 작업과 다운턱 경계부분 천공 밀폐(우레탄폼)를 해주었다.

 

배관이 끝나고 방통(방바닥 통기초의 약칭이라한다)이 남았는데, 방바닥 평탄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여 레미콘회사에 몰탈을 주문하면서 방통작업자도 연결해 줄것을 부탁했다.

 

다음날 방통차와 2명의 작업자가 도착했다.

 

현장을 둘러보더니 화장실이 깊어 몰탈이 많이 들겠다며 5루베로 주문을 변경한다.

레미콘이 도착하고 방통이 시작되었다.

방통카의 펌프로 레미콘을 보내면 평탄도구로 다짐해 가며 안쪽에서 바깥으로 작업해 나온다.

화장실과 보일러실을 남기고 레미콘이 떨어졌다. 1루베만 더 있으면 될텐데 2루베를 주문해야 한다고 하여 1루베만 가져오고 2루베 값을 지불해야 했다.

레미콘을 붓고 나서 미장칼로 1차 바닥작업을 한다.

점심 먹고나서 2차 미장작업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3차 마감 미장작업을 마쳤다.

2일은 양생을 해야 하므로 창문만 열고 출입문은 모두 닫아 동물이나 사람이 출입 못하도록 조치하고 현장을 떠났다.

 

방통카

 

 

방통시작

 

 

방통도구들(1차평탄용,신발)

 

 

1차평탄 작업 후

 

 

2차 미장작업 후

 

 

최종 미장작업 후

 

 

이로서 방통공정까지 마쳤다.

 

설비공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