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준공 준비사항(가스,전기,정화조,소방시설,통신)
정화조를 사용하려면 준공을 받아야 하는데 몇가지 조건이 있다. 지역과 정화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집은 5인용 단독정화조로 설계하였다.
정화조 준공에 대한 조건들이다.
1.정화조 매설
2.오수와 하수 분리배관
3.오수는 민원 발생이 없는 곳으로 배수
4.정화조 뚜껑은 철제 또는 강화프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고 반드시 지면보다 10cm 정도 높게 하여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5.뚜껑 주변은 몰탈로 보강한다.
6.배기구는 2m 이상 높이로 하고 환기팬을 부착한다.(정화조는 집 근처에, 배기구는 엘보를 사용하여 멀리 떨어진곳(4~5m)에 배관하면 좋다)
7.변기를 시공하고 지역 환경업체에 연락하면 공무원 대동하여 현장 확인후 준공처리 한다.
우선 정화조 인상을 위해 설치한 600mm 이중벽관이 너무 높아 잘라 내었다.
목재로 틀을 만들고 시멘트를 채운 후 미장칼(일반흙손이 없어 톱니흙손으로^^)로 다듬어 놓는다.
환기용 파이프를 2미터 이상으로 올리고 끝에는 환기팬을 설치한다.
안전을 위해 철제 뚜껑으로 덮어 놓으면 끝.
잘라낸 600mm 이중벽관은 오수받이 인상용으로 사용하고 원래 있던 정화조 뚜껑을 덮어 주었다
가스도 준공검사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주방시설이 완료된 후 인근 가스업체에 연락하면 해당 지역의 가스공사협회에서 공사하도록 조치해 준다.
가스공사 완료되면 가스안전공사에서 현장점검 후 준공서류를 내어준다.
가스공사비는 20만원이고 가스통과 가스는 가스업체에서 별도로 받아간다.
가스관 인입 홀 타공을 잘못해 마감이 끝난 주방벽체에 흔적이 크게 남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별일 아닌듯 가볍게 넘어간다.
별수 없이 공간을 폼으로 채우고 벽지를 짜집기 해 마무리 작업은 내가 했다.
30평 이하의 경우 전기/통신/소방시설 준공검사를 따로 받지 않는다. 다만 전기는 한전에서 계량기 설치후 현장 점검을 통해 규격제품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소방시설은 단독형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설치해야 건물축사용승인(준공검사)이 통과된다.
우리집은 거실과 주방,방2개소는 단독형화재경보기, 실내에는 친환경 가스식 소화기, 보일러실에는 분말소화기를 비치하였다.
간혹 소화기를 빌려 검사를 받는 경우가 있다는데 자기 재산보호를 위해 구입해서 비치하는 것이 좋다.
전기인입은 기존 콘테이너에 설치된 계량기를 이설하려면 기존 전봇대에서 집까지 거리가 약 40미터가 넘어 집 주변에 수용가 부담으로 전주 1본을 심어야 하지만 다행이 콘테이너 위치와 주택의 지번이 달라 신규로 전기를 신청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인터넷과 TV는 통신회사에서 광케이블을 주름관으로 인입하여 쉽게 해결하였지만 통신회사의 갑질로 이전신청 날짜보다 지연개통되어 보름동안 인터넷,TV없는 세상을 경험했다.
이제 건축물사용승인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