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신상 그늘막 (버터플라이 썬쉘터_가제보) 설치 시공기
4월 17일 코스트코 세종점에 갔더니 괜찮아 보이는 그늘막이 보이더라구요. 상품명도 가격도 안 붙어 있고 궁금해서 직원에게 물었더니 방금 들어온 따끈한 신상이랍니다 ㅎㅎ
한켠에 쌓아 놓았더라구요. 천막 재질도 이전에 사용하던 3m x 6m 짜리 간이 주차장 보다 두텁고 튼튼해 보였습니다.
마침 한 여름 되면 울집 마당냥들이 뜨거운 데크를 피해 그늘 찾아 흩어지고, 우리도 데크에서 쉬려면 파라솔이라도 한 개 있어야겠다 생각하던 차라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가격표를 사진으로 찍어 카운터에 보여 주면 계산원이 제품출하서를 작성해 줍니다.
그것을 가지고 건물 외곽 출하장에 가서 직원에게 전달하면 차에 실어줍니다.
길이가 길어 일반 승용차에는 적재하지 못 할겁니다. 저는 산타페라서 뒷좌석 접고 앞좌석 사이에 끼워 겨우 실었네요.
집에 와서도 혼자 들기 힘들어 끌어가며 겨우 하차하고 박스 개봉하여 조금씩 옮겼습니다.
4개의 기둥이 2개는 길고 2개는 짧아 나비모양으로 설치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저는 뒷마당 포치 위로 긴 기둥 2개를 세워 아래 그림처럼 경사지게 설치하려고 했는데 그러려면 기둥 간 연결부위가 한쪽은 수평, 다른 쪽은 아래나 위로 되어야 하는데, 실물은 기둥의 연결부위가 대각으로 세워야 하도록 용접이 되어 있어 경사 설치가 안될 뿐아니라 그렇게 설치하면 천막 모양도 직사각형이 된다는 것을 간과했던 겁니다.
혼자 작업했기 때문에 베이스 부터 조립했지만, 여러 사람이 작업하면 천막부분을 먼저 조립하고 기둥연결봉과 베이스 순으로 조립하고 최종으로 바닥에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막 고정할 때 한면부터 당겨 나가면 마지막 면 고정할 때 빡셉니다. 우선 4귀퉁이를 턴 버클로 고정하고, 각각의 면 중간 쯤 고무밴드를 하나씩 고정하고 나서 남은 부분들을 고정하는 것이 편할겁니다. 저는 미련스럽게 순차적으로 고정해서 마지막 면 고정작업 할때는 고생 좀 했습니다.
어쨋든 조립하고 나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아래는 조립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