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농사일기

퇴비 준비(2.16) 및 고추파종(2.18)

청천의티스토리 2012. 2. 28. 06:48

 

농지원부를 만든 후 퇴비를 신청하였는데 오늘(2.16일) 도착했습니다.

100포를 신청했는데 79포 배정이 되었다네요.

진입로가 질어서 트럭이 못들어 간다며 도로변에 적재해 놓고 갔습니다.

 

면에 나가 돌다보니 땔감으로 모아놓은 파레트가 보여 말씀드렸더니 선듯 2개를 가져가라 합니다.

밭에 파레트 두 개를 붙여 깔고 아무런 장비가 없어 50여미터 거리를 한포씩 날라 쌓았는데 3시간

가까이 작업했습니다.

경운기 트레일러나 4륜 트럭이 절실하게 필요한순간.. 하다 못해 1륜기라도. ㅠㅠ

 

어쨋든 퇴비까지 준비하고 보니 귀촌한 실감이 납니다.

오늘 농협에서 관리기 신청한것이 저에게 배정되었다고 연락이 왔는데 부속자재는 어떤것을 추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장님은 쟁기는 필요없고 로타리와 비닐피복기가 필요하다는데 귀농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금년에는 고추와 감자,고구마 조금과 콩과 옥수수 등의 곡물, 그리고 각종 쌈채소를 심으려 하는데

얼음이 녹으면 조그만 비닐하우스와 창고용 콘테이너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할듯합니다.

금년 텃밭농사가 잘 되기를 빌어봅니다.

 

고추를 파종했습니다.

총 600립인데 30도정도의 온수에 8시간 담근 후 건져내어 면보자기에 쌓아 5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맵고 작은 종류이고 건고추용이 아닌것이라 하는데 하여튼 파종해 봅니다.

 

<고추종자입니다>

 

 

 <상토를 넣고 5~7cm 간격 1cm 깊이로 골을 만들어 줄뿌림을 했습니다>

 

 

<상토를 덮은 후 그 위에 버미큘라이트를 덮었습니다>

 

 

<담요를 덮어 30도 정도로 보온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