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만들기

귀촌후 벼르고 벼르던 비닐하우스 만들기에 도전했다.

크기는 5미터 폭에 12미터 길이 높이는 3미터 정도로 정하고 스케치북을 이용한 설계도를 그렸다.

 

 

 

제작에 필요한 부품들을 산출해 보았다.

밴딩 및 지지대용 25밀리 10미터 직관 28개, 장선 및 좌우측면개폐용, 하우스고정밴드용 12미터 직관 13개등 파이프 41개 (철강사에서 12미터 직관이 너무 많은것

같다하여 지붕 장선용 파이프 양측 2개를 빼고 11개만 주문)

조리개 19*7=133개,T고정구(마무리고정구) 26개, 자유고정구 12개,오메가밴드(섀들)20개,패드 및 패드스프링 6m*15개,개폐기 2개,하우스밴드 100m,

10m*20m 장수비닐,800mm치마비닐 1롤,패드필름 1롤,하우스클립 60개,나선철10개,보수테이프 1롤,직결피스 25mm 1봉 (500개)등이 소요된다.

 

주요 부품들의 이미지이다.

 

 

 

10미터 밴딩용 파이프를 정렬하여 양끝에서 30mm,70mm,2200mm 그리고 중앙위치(5000mm)에 자를 대고 선을 긋는다.

 

 

밴딩기사용법은 밴딩파이프에 표시된오른쪽 굽혀지는 위치(2200mm)를 밴딩기 오른쪽 선에 위치하고 몸쪽으로 당겨 굴곡한다.

이어서 기계를 동작시켜 자연스럽게 밴딩작업을 진행하다가 왼쪽 굽혀지는 위치표시(끝에서 2200mm)가 왼쪽선에 도달하면

기계를 멈추고 왼쪽 남은 파이프부분을 몸쪽으로 당겨 굴곡하여 완성한다.

모터로 작업하면 너무 빠르므로 전원을 끄고 손으로 당겨 수동으로 작업하는것이 편하다.

 

밴딩기 모습이다.

 

 

 

밴딩이 완료된 모습

 

 

하우스는 정확하게 직사각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하우스 설치작업전에 바닥을 평탄하게 한다.

평탄한 바닥에 12미터 두 파이프 양 끝간 거리를 5미터로 나란하게 놓은 후 두 대각선 길이를 측정하여 한쪽 파이프를 밀거나 당겨

대각선 길이를 일치시킨다.(피타고라스 정리 응용)

 

 

그림으로 설명하면 왼쪽그림 파이프 A와 파이프 B를 양 끝 간격이 5미터가 되도록

위치한 다음 대각선을 재어 본다

대각선 A가 길면 파이프A를 조정방향으로 이동시키거나 파이프 B를 조정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다.

대각선 B가 길면 파이프 B를 조정방향으로 이동시키거나 파이프 A를 조정 반대방향으로

이동한다.

 

5미터 폭, 12미터 길이의 하우스 대각선 길이는 13미터가 된다(피타고라스정리)

 

 

 

 

 

 

 

 

 

 

 

4각이 모두 직각이 되었으면 각각의 파이프 끝에 막대를 박아 하우스 4귀퉁이를 정한 다음 파이프를 제거한다.

4귀에 꽂아놓은 막대에 수평기(레이저레벨)를 이용하여 수평점을 표시하고 각 막대에 표시간 수평실을 띄운 후 밴딩파이프

꽂을 위치(600mm간격)를 표시 한다.

 

 

로타리함마드릴을 이용해 300mm 깊이의 구멍을 뚫고 밴딩파이프를 박는다.

밴딩파이프를 박아놓은 상태이다.

 

 

밴딩파이프의 바닥부분,치마비닐높이,어깨(절곡시작지점),최상단중앙 등 7개 위치하는 장선파이프를 조리개로 고정한다.

(마지막 끝단에는 마무리고정구를 이용하여 밴딩파이프와 고정)

 

 

 

 

장선까지 조립하고 나면 삐뚤삐뚤 하던 밴딩파이프도 어느 정도 잡히고 구조물이 안정된다.

문틀을 세우기 위해 중앙을 기준하여 폭 1200mm 간격으로 파이프를 고정하고 문틀 윗부분에도 수평하게 가로지르는 파이프를

밴딩파이프와 접속한다.(직교되는 부분은 섀들,밴딩파이프와 접속되는 부분은 자유고정구, 바닥은 300mm깊이로 땅에 박고

바닥파이프와 섀들로 고정)

문틀 중앙 부분 양 옆으로 수평으로 보강용 파이프를 댄다.

비닐을 씌우기 전에 날카로운 부분에 비닐이 상하기 쉬우므로 패드필름 등을 이용해 보양한다.

 

전 후면 보강 지지대 완성모습 (밴딩상태가 불량해서 수평지지대 균형이 않맞는다ㅜㅜ)과 패드필름으로 보양한 모습

 

 

 

골조가 완성되면 양 측면 바닥에서 400mm 높이와 어깨높이(개폐시 상단위치),앞뒤면 가로지지대와 문틀 주위에 아연패드를 부착한다.

(아연패드 끝이 돌출되면 비닐이 손상되므로 망치로 두드려 오무린다)

비닐을 씌우기 전에 치마비닐을 패드스프링으로 부착한다.(비닐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패드필름을 대고 패드스프링을 장착한다)

 

드디어 비닐씌우기..

비닐규격은 10m 폭(밴딩파이프 길이)에 길이 20m(12m+높이3m*2+여분) 이며, 가능하면 한쪽으로 여분을 몰아야 문짝과 개폐부분 보양할때

요긴하게 쓰인다.

바람이 불면 작업이 어렵고 비닐이 찢어지거나 늘어나게 되므로 바람이 잘때 재빠르게 씌워야 한다.

비닐에는 "이 글자가 밖에서 보아..."라는 글자가 써있으며 이 글자들이 밖에서 정상으로 읽히도록 해야 내부에 이슬이 맺히는 현상을 줄일수 있다.

(나는 하다 보니 비닐을 뒤집어 씌웠다ㅠㅠ(이슬이 많이 맺힌다)

 

사람이 많을수록 좋으나 나는 와이프와 둘이 작업을 했기에 좌측면은 개폐용파이프에 말아 하우스클립으로 고정하고 우측면 한쪽 끝과 중간 부분을

하우스 내부 중앙에서 넘긴 다음 나머지를 넘기는 방식으로 했다.

 

비닐이 성공적으로 설치되면 양쪽 개구부 상단의 패드에 스프링으로 고정하고 4면을 바닥까지 내린다음 적당히 여분을 두고 잘라낸다.

아연 패드가 설치된 곳마다 비닐을 당겨가며 패드스프링으로 고정한다.

 

양 옆에 개폐기용 파이프를 놓고 늘어뜨린 비닐을 감고 하우스클립으로 고정한다.(감는 방향은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밖에서 안으로 감아준다)

 

하우스 고정은 양 옆에 나선형 철물을 일정간격으로 박고 고리부분에 파이프를 끼운다음 하우스밴드를 나선철물에 끼워진 파이프에 팽팽하게 묶는다.

개폐기용 파이프를 박아 양 측면에 개폐기를 부착하고 문틀과 문짝을 설치한 후, 비닐을 덧대어 마무리 한다.

개구부가 바람에 펄럭이면 하우스 내부에 빗물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개구부 시작과 끝부분 2칸은 남은 비닐과 하우스 클립을 이용하여 보강한다.

(따로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