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자료/청천의 집짓기

규준틀 설치

청천의티스토리 2014. 2. 23. 09:27

2.16일 대지 분할측량이 끝나고 경계점이 설정 되었으므로 기초작업을 위한 규준틀을 설치하였다.

비닐하우스 설치할 때 4귀퉁이 잡은 경험이 있어 쉽게 생각하고 접근했지만 애를 먹었다.

몇달 전 준비한 네일건을 처음 사용하게 되어 박스를 열어 보니 에어호스 구경이 맞지 않는다ㅠㅠ. 망치로 못을 박으면 충격에 말뚝이 흔들려 거리가 변할 우려가 있지만 그냥 강행하였다.

수평을 잡고 조망이 가장 좋은 쪽으로 일직선을 잡아 기준선을 마련한 다음 4모퉁이에 규준틀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쪽과 동쪽이 트여있는 부분이고 거실의 패티오가 위치하는 방향을 기준선으로 잡았다.

약간 동남향으로 멀리 산이 보이고 전망이 좋아 보인다.

주택의 가로/세로 총 길이는 동서간 8,700mm x 남북간 13,100mm이다.

대략적으로 0.5미터 이상의 여유공간을 가지고 규준틀을 설치할 예정이므로 기준선에서 줄자로 길이를 잰 후 말뚝을 박고 레이저레벨로 수평을 잡아 실을 띄웠다.

다행히 가격이 싼 레이저레벨인데도 수평/수직선 외 교차점 포인트가 있어 사방 기준말뚝에 포인트를 이용해 수평을 맞출수 있었다.

그 다음 피타고라스 정리를 응용해서 가로세로 및 대각선을 맞추려 했으나 실의 교차점이 흔들리고 직각도 맞지 않아 정확한 사각을 만들기 어렵다.

실의 교차점에 직각자를 대어 육안으로 맞춰 보려 했으나  기초작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정밀해야 하는 것이 규준틀인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다.

집에와 곰곰  생각하니 레이저레벨기의 천장 교차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할것 같아 어둠이 가시기 전 새벽에 재 도전하기로 했다.

안되면 기준 4모퉁이 부터 다시 정확한 4각 틀 모양을 갖추고 해야 했다.

 

 

기준이 될 4 모퉁이를 대략 길이를 정해 말목을 박았다.

 

레이저레벨기의 포인트에 수평자를 대어 수평선을 긋는다.

 

모퉁이마다 3개의 말목을 박고 수평이 되도록 보조 가로대를 댄 다음 외벽중심선에 실을 띠운다.

 

실의 교차점을 기준하여 피타고라스정리를 이용해 거리를 산출하여 이리저리 실을 옮겨가며 맞추어 보았으나 실이 흔들려 잘 되지 않았다.

일단 오늘은 철수하고 내일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김연아 올림픽 경기를 보고 늦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벌써 7시가 다 되어 주변이 훤해지기 시작했으나 서둘러 현장에 나가 레이저 레벨기를 가동했다.

다행히 실의 교차점과 레이저레벨기의 천장선이 겹쳐지는것이 보인다.

 

한 개의 교차점을 정확하게 직각을 만들고 나니 나머지 3개소는 못의 위치를 이동해 가며 쉽게 맟출수 있었다.

 

 

 

 

4개소의 교차점을 직각으로 맞추고 가로세로 길이를 재니 1~2밀리 오차 범위내에 들어온다.

이정도면 정확하다 싶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멀리 동쪽산 위로 해가 올라온다.

 

규준틀 설치가 완료된 후 한컷^^

다음에 다시 한다면 4귀퉁이 기준 말목부터 신중하게 작업해야 하겠다.

 

아직은 밤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므로 밤기온이 영상이 될때까지 기초파기는 보류해야 할것 같다.

그동안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건물 위치를 정확히 측량하여 준공도면에 반영토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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