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따뜻하더니 얼었던 땅이 풀린듯 해서 밭에 나가 비닐하우스 설치할 자리 평탄작업을 했습니다.
5M X 12M(20평) 정도 크기로 하려는데 터를 잡고보니 생각보다 넓더군요.
우선 4모퉁이를 정해 말뚝을 박고 위에 흙을 퍼서 아래쪽으로 날라 평탄작업을 하는데 10센티 정도 파니
땅의 얼음이 안녹아 삽이 들어가지 않네요.
삽한자루와 마대자루로 작업하니 하루종일 했는데도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비닐하우스 자재는 중고로 하려는데 동네 이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급히 먹으면 체한다고 조금만 기다리라 하시네요.
비닐하우스 짓는 과정은 차후 상세히 올려 볼까 합니다.
50% 정도 평탄작업을 하고 오늘은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는데 며칠 뒤에 계속해야할듯 합니다.
지난 19일 고추씨를 파종하고 마땅한 장소가 없어 방에서 키웠는데 밤에는 전기담요를 이용해서 파종상 온도를
32도 정도로 해서 괜찮은데 낮에 햇빛을 비추기 위해 담요를 걷으면 방안 온도가 20도라 싹이 안나오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오늘 새벽에 싹들이 고개를 내미네요.
생애 처음으로 씨앗으로 싹을 낸 것이라 뭐라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고추씨는 600립을 30도 정도의 물에 8시간 불린 후 건져내어 젖은 천으로 감싸 30도 정도 온도로 5시간 유지후
파종했습니다.
앞으로 본잎 2장이 되면 포트로 1차 이식할 예정입니다. 초보농군 응원해 주세요.^^;;
동네에 콘테이너 3M X 6M 짜리가 나온게 있다해서 현장에 가보았는데 상태도 깨끗하고 해서 오늘 주인분을 만나
구입하였습니다.
5톤짜리 카크레인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제 밭 배수로관이 작아 진입로 폭이 2.8M 정도밖에 안 되어 5톤차가
들어올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송비를 물어보니 같은 면내 이동이라 그런지 20만원이라 하던데 동네분들이 싸다고 놀라는 눈치입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추가 비용이 있는것인지 살짝 의구심이 듭니다. 혹시 아시는 분 도움 주시면 좋겠습니다.
콘테이너 가격은 중개비 포함 120만원 주었습니다. 오른쪽 노란 물탱크도 3만원에 가져가라 하시는데 제가 혼자 들기
힘들 정도라 망설여 집니다. 혹 4각 물탱크 400~600 리터 정도 되는 것이 있으면 교환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인분이 대전분이신데 자기 밭 1700평과 집2채도 팔고 싶어 하던데 등기상 정확한 필지내용과 평수,건물 등기여부가
확인되면 자세한 소개글 올리겠습니다.
콘테이너 주인분의 집과 터입니다. 집 왼쪽과 오른쪽이 밭이고요 총 평수는 1700평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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