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농사일기

[스크랩] 감자 몇개 심고와서 뻗었습니다.

청천의티스토리 2012. 7. 22. 06:56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서둘러 감자를 심었습니다.

어제 로타리치러 트랙터가 왔다가 땅이 질어 오늘 오기로 했는데 오후 되어도 소식이 없어

급한대로 처음 해보는 관리기로 골을 파서 감자를 심었습니다.

싹틔운 감자를 지난 27일 잘라 두어 표면이 회복되었기에 오늘 무리해서 심기로 했습니다.

경작 면적은 약 30평 정도로 반박스가 조금 넘는것 같습니다. 수량은 대략 300개가 안됩니다.

씨감자 자르기를 2일 전에 했습니다.

눈이 2~3개 붙어 있도록 조각을 잘랐으며 자른면의 부패를 막기 위해 칼은 매번 소독을 했습니다.

소독은 락스50:물50 혼합물에 칼을 담그는 방법으로 했는데 괜찮은 방법인지는 모르지만 절단면이 빠르게 회복되고

상하는 부위는 없었습니다.

 

 

자르기 완성된 씨감자입니다. 40~50g 정도 됩니다.

 

먼저 퇴비를 30평에 25포를 뿌린후 30cm간격으로 파종을 하고 농협에서 37000원에 구입한 배색 비닐로 아내와 둘이서 멀칭을 하였습니다. 휴~ 1000미터 규격이던데 언제 다 쓸까..^^ 

두둑간격을 90센치로 하려 했는데 관리기도 처음 다루고 비닐 멀칭도 처음이다 보니 골간격도 들쭉날쭉하고

골도 구불구불 합니다.  ㅋ

 

비닐멀칭을 완료하자마자 비가 오니 타이밍이 끝내준다고 스스로 감탄합니다.

역시 농사는 하늘이 도와야.. 올 감자는 내가 농사지은걸 먹을수 있으려나..?^^;;;

 

그것도 일한것이라고 상당히 피곤하네요. 내일도 비가 온다니 집짓는 공부를 해야하겠습니다.

 

출처 : 초보 귀농인의 원두막
글쓴이 : 청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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