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를 지었으면 속이 편할텐데 공구도 있어야 하고 자재 구하는것도 여의치 않아 미루고 있다가
대안으로 지난 3월에 조그맣게 비닐터널을 만들어 씨앗을 파종했었습니다.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불어 비닐터널과 어설프게 씌어 놓은 감자밭 멀칭이 무사한지 살펴보고, 냉이도 캘겸
해서 밭에 나갔습니다.
다행히 비닐터널은 온전했고 내부 온도도 높아 마침 가져간 미백옥수수 70여립과 귀농카페에서 얻은
여주 씨앗 5립을 심었습니다.
지난 3월1일 파종한 상추가 며칠 이어진 영하의 기온을 이겨내고 싹을 틔우더니 제법 자랐네요
요놈들은 3월18일 터널내 포트파종한 청경채와 조선오이,사탕수수입니다.(일교차가 심해서 인지 자라는게 더딥니다)
같은 3월18일에 포트 파종한 흑찰옥수수인데 물을 자주 안줘서 인지 잎끝이 노랗게 타들어가서 터널내 여백의 장소로
옮겨 심었습니다. 잘 살아줄지 초보 농군 만나서 얘들도 힘드네요.
옥수수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어제 종묘상에서 구입한 미백 옥수수를 파종했습니다.
귀농카페에서 나눔받은 여주씨앗 10립 중 5립도 심어보았습니다.(실패할지 몰라서..^^)
그런데 일이 생겼습니다. 배수로 옆에서 냉이를 캐던 아내가 벌레를 잡아왔는데 말로만 듣던 거세미인듯 해서 집에 돌아와
검색해 보니 역시 담배거세미나방 애벌레가 확실 한듯 싶습니다.
이놈이 생기면 그 밭은 끝장이라던데 무농약 농사를 지으려 하는 저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검색해 보니 토양소독을 하는 방법밖에 없고 "님케이크"라는 천연 살충제가 있는 모양인데 값이 만만치 않네요.
내일은 농협지원센터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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