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공사는 단열재인 인슐레이션 부터 시작했다.
단열재는 "가"~"다" 등급이 있는데 아무래도 등급이 높은 단열재가 좋겠다는 마음으로 "다" 등급 보다 가격이 40% 정도 비싼 "나" 등급으로 정했다.
2*8으로 시공된 지붕 및 장선에는 R32-16", 2*6로 시공된 외벽에는 R21-15, 2*4인 내벽은 단열에 크게 문제가 없을듯 해서 일반 "다" 등급인 R11로 구입 했고, 광고의 남자가 솜이불처럼 감싸 안고 있어 따갑지 않겠구나 했더니 저녁에 샤워를 해도 이곳저곳이 가렵다.
아마 광고 나온 남자도 집에 돌아가서 벅벅 긁었을 것같다.(R32 단열재가 부족해 주변에서 "ㅇ"사 제품 1팩을 구입했는데 이건 더하다)
목주주택은 공기순환이 생명이라 다양한 곳에 벤트를 설치해야 한다.
통상 다락공간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붕단열은 하지 않고 천장(장선)에 단열재를 시공한다. 그리고 천장과 지붕사이의 공간에 박공벤트를 설치하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그러나 천장과 지붕사이를 다락으로 사용한다면 지붕단열을 해야 하며 이때는 소핏벤트 부터 용마루벤트 까지 공기순환로를 확보하기 위한 서까래벤트를 시공한 후 단열재를 넣는다.
우리집의 경우 다락을 사용하므로 서까래벤트 시공후 지붕단열을 하였으며 천장장선에도 단열을 하였다.
서까래벤트는 두개의 터널이 붙어 있는데 너무 넓으므로 반으로 잘라 422 타카를 이용하여 서까래 사이에 고정했다. 타카는 비스듬하게 쏘는것이 좋은데 벤트 재질이 스티로폼이라 고정이 쉽지 않고 422타카핀 길이가 22mm로 지붕 방수시트,슁글까지도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손타카를 쓰는것이 좋다.
서까래벤트 시공모습(2*6 블러킹 사이 공간으로 통과했다)
지붕에 시공된 단열재
장선에 시공된 단열재
단열재 시공을 끝내고 석고보드를 취부했다.
석고보드는 4*8에 12.5t 1P로 시공하는 방법과 3*6 사이즈 9.5t 2p 시공하는 방법을 놓고 생각 끝에 2p로 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요즘 석고보드 라돈가스 때문에 말이 많지만 가격대비 단열성능은 이만한 것이 없고 배연탈황석고는 라돈 함유량이 극히 적다고 하여 배연탈황 석고보드를 구입했다.
1p는 안정적인 고정이 되어야 하므로 스터드 중간(천정은 장선)에서 이어지도록 한장한장 재단하여 32mm 석고피스로 고정하였고 바닥의 습기가 석고보드로 옮겨지지 않도록 방통에서 5~10mm 떨어지도록 시공했다.
재단이 많다보니 자투리가 많이 생긴다ㅠㅠ
메거진을 이용해 피스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천장을 시공하고 나면 벽체 시공시 스터드 위치파악이 어려우므로 스터드 위치를 시공된 천장 석고와 방바닥 등 두곳에 락카로 표시해 두면 편리하다.
2p부터는 "ㅇ"사의 205 친환경 목공본드를 바르고 스텐레스 422 타카핀으로 박아나갔다.
굳이 5배 이상 비싼 스텐레스 핀을 사용한 이유는 벽지마감이나 페인트 마감시 타카핀의 녹물이 번져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돌출된 모서리 부분은 2p 석고 대신 합판을 대어 외부충격에 약한 석고보드 취약점을 보강하였다.
2p작업시 본드를 바른 모습 (배연탈황을 의미하는 FGD 표시가 눈에 띈다)
욕실은 방수석고 시공후 강도도 높이고 타일부착이 쉽도록 2p 대신 CRC보드로 시공하였으며, 거실은 OSB 시공후 2p를 일반석고로 시공하여 구조적 안정을 주었고, 현관 전실은 OSB 1p 후 시멘트보드 겹시공,점토벽돌 마감 예정이다.
아들이 휴가를 얻어 2일 동안 석고보드 시공을 도왔다. 아들 고마워^^
아들과 2p작업중(1p의 노란색 페인트 표시는 스터드 위치이고 틈새는 2p에서 보강된다)
주방 씽크 상부장이 설치될 곳은 9mm 합판으로 시공하고 후드용 전원과 후드덕트 연결을 위한 통기구멍은 미리 뚫어 놓았다.
(천정의 환풍기는 강한 배기가 필요할때 돌리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각 모서리와 돌출 부분에 2p 석고 대신 합판을 대어 보강한 모습이다.
천정사다리 개구부 주변도 합판을 대어 주었다.
다른 공정도 포함 되었지만 석고보드와 시멘트보드 시공에 한달이 소요되었다.
석고보드 시공중 방문을 달아야 했다.
우리집은 방문이 2개,욕실문이 2개,다용도실 출입문 1개,현관전실용 3연동도어 등 6개소인데 시공이 간편하고 변형이 적다는 장점으로 "ㅇ"사의 ABS 도어로 결정했다.
다른 회사보다 가격이 40% 정도 비싸지만 디자인이 다양해 선택폭이 넓었다.
방문은 식기(방문턱)가 없는것으로 하고 빛이 새어 나가거나 바람이 나오는 현상을 막기 위해 하부에 윈트컷 옵션을 추가했다.
식기가 없는 것은 방통유무에 따라 시공이 달라야 하는데 방통이 안된 상태면 같이 딸려오는 합판을 하부에 대어 시공시 편하지만 우리집은 방통 후에 방문을 설치하기 때문에 합판을 부착하지 않고 시공해야 했다.(나는 합판을 부착한 상태로 시공했다가 방바닥 마감시 문제가 되는 것을 발견하여 떼고 재시공하였다ㅠㅠ)
3연동 도어는 목재문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바닥식기는 대리석으로 주문 했는데 식기를 미리 피스로 고정하고 개구부에 장착하였는데 방문과 달리 고정앙카 철물이 없으므로 수직수평을 잡은 뒤 우레탄 폼으로 고정해야 한다.
문틀 두께는 개구부의 수직 보정과 문 안쪽의 마감을 위해 계획된 마감두께 보다 10~20mm 크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 통상 문 안쪽 10mm 정도 돌출된 곳을 도배지로 감아 마감하는데 나는 마감두께와 비슷한 폭으로 주문하는 바람에 안쪽에도 문선몰딩을 돌려야 했다.
문틀 폭 역시 개구부 보다 상하좌우 10mm 작게 주문하여야 문틀의 수평과 직각 조정이 용이하다.
문틀은 각 모서리에 똟어 놓은 구멍에 피스로 고정하여 조립 한 다음 개구부에 설치하고 상하좌우 쐐기로 고정하며 수직수평이 정확하면 문틀 옆에 부착된 앙카 철물을 스터드에 피스로 고정해 준다.그리고 문틀과 개구부 사이의 틈은 고정 및 기밀을 위해 우레탄폼으로 채운다. 우레탄폼의 확장성으로 문틀이 안으로 밀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막대기로 문틀이 오무려지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것이 좋은데 힐티제품은 그런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것 같다.
도착된 도어자재들
방문틀 상부와 식기
좌우측면 문틀
상부 및 하부식기는 조립이 용이하도록 피스구멍을 뚫어서 보내준다.
측면 문틀에는 고정용 앙카철물이 부착되어 있다
측면과 하부에 쐐기를 박고 레이저수평을 이용해 전후좌우 수직과 수평을 잡은 다음 철물앙카로 고정한다.
주위의 빈 틈은 우레탄폼으로 기밀하여 준다.
중간 중간에 있었던 부대시설 공사는 별도로 올릴 예정이며 다음 공정은 인테리어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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