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자료/청천의 집짓기

부대시설 공사2(보일러 설치,현관 도어락 시공)

청천의티스토리 2014. 11. 12. 07:45

 

10월들어 쌀쌀해 지기 시작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보일러 설치부터 서둘렀다.

보일러실은 물을 쓰는 곳이라 방수가 선행되어야 한다. 

우선 완결 방수액을 물에 30배로 희석하여 시멘트를 묽은 죽 상태로 페이스트를 만들어 보일러실 바닥에 부은 후 빗자루로 쓸어 펼쳤다.

하루지나 양생상태를 보아 하도 방수를 도포한 다음 우레탄실리콘(일반실리콘은 중도 방수제를 박리시킴으로 반드시 우레탄실리콘이어야 한다)으로 구석구석 코킹을 하고 본격 방수층인 중도를 도포하였다.

중도는 2액형과 1액형이 있는데 차이점은 모르겠고 다만 2액형은 경화제가 별도로 있어 잘 섞어야 된다는 것, 1액형은 그냥 발라도 된다는 편리함에 1액형으로 시공하였다.

중도 후 상도를 발라 방수층을 보호해야 한다는데 나의 경우 벽면은 핸디코트,바닥은 시멘트몰탈 마감을 하기에 방수작업은 중도까지만 했다.

바닥 시멘트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 비율을 1:2로 하여 방수액 30배 희석액으로 비벼 바닥에 부은 후 물 고임 방지를 위해 연료호스 유입구 쪽으로 구배를 주어 미장을 하였다.

 

시멘트 페이스트를 바닥에 도포하고 있다.

 

 

하도(투명) 도포.(페인트가게에서 판매)

 

 

우레탄실리콘으로 틈새를 메우고 중도 우레탄방수제를 도포한다.

 

 

바닥 몰탈작업

 

 

 

보일러는 분배기만 달았으므로 설치편리를 위해 펌프 및 팽창탱크가 내장된 콘덴싱보일러 17000Kcal로 구입했고 기름통은 2드럼용량으로 구입했다.

 

바닥이 양생된 후 보일러를 설치했다.

급수구 및 급탕구에 PB 연결소켓을 테프론으로 감아 스패너로 조여 준 후, 벽체 수전 냉수측은 보일러 급수구, 온수측은 보일러 급탕구로 15mm PB관을 연결해 주면 냉온수 배관은 끝난다.

 

수도 배관과 연결하는 급수구와 급탕구

 

 

15mm PB소켓을 연결한 상태

 

 

다음 난방배관 연결이다

보통 액셀관을 이용하지만 나의 경우 25mm 스텐주름관을 사용했다.

스텐주름관은 그라인더로 자르는데 자른 면이 날카로와 위험하고 고무패킹이 손상될것 같아 안으로 오므려 주었다.

순환모터와 팽창탱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유입구및  유출구를 분배기와 연결 해주면 되었다.

분배기의 상/하 와 보일러 유출/유입 연결은 바뀌어도 상관 없다지만 온수의 대류현상을 감안하면 유출은 하부의 분배기와, 유입은 상부의 분배기와 연결하는 것이 맞는것 같다.

기름탱크는 2드럼용을 구입해 보일러 보다 위치가 높아야 해서 간단하게 거치대를 만들고 그위에 얹었다.

기름호스 유입구는 보일러실 바닥에 미리 설치한 배수 겸 유입구로 인입하였고 송유관은 15mm PB관으로 보호조치 하였다.

 

난방배관용 스텐주름관 끝을 오므려준 모습

 

 

보일러 난방수 입출구와 난방 분배기간 25mm 스텐주름파이프 연결완료

 

 

연료호스가 짧아 에어용 콘넥타를 연결하고 물수평용 비닐호스로 연결

 

 

연도구는 뜨겁지 않지만 혹시 모를 과열시 구조목에 영향이 없도록 함석을 잘라 고정

 

 

연도구 외측

 

 

각 배관은 보온재와 난연 매직테프론으로 마감

 

 

연료통도 거치대에 설치완료

 

 

 

난방유를 넣고 전원을 넣었더니 분배기에서 물이 샌다. 오른쪽 메꾸라를 조여 줌으로 일단 조치, 그러나 잠시후 보일러 바닥으로 물이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팽창탱크의 물이 가득차 오버플로우 호스로 물이 넘친 것이다.

원인은 보일러 본체 외부에 표시된 난방배관 레벨 기준표시보다 분배기의 위치가 높아서 그런 것인데, 그 표시가 난방 바닥에 대한 기준레벨인줄 알았더니 분배기도 해당되는 모양이다.

물벼락을 맞아가며 난방배관을 모두 잘라 분배기 위치를 낮추고 재가동 하니 정상작동 된다.

덕분에 철제 분배기케이스는 사용 못할것 같고 나중에 분배기함을 별도로 만들기로 했다.

온도조절기는 보일러실과 안방간 미리 끌어 두었던 UTP를 2P씩 합쳐 연결하니 문제없이 동작된다.

 

몇일 내린 비에 기름탱크 거치대가 침하되어 거치대 기초 보강 등 뒷일은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보일러를 설치하고 나니 추운 날씨도 안심이 된다.

 

분배기함에서 떼어내고 위치를 낮춰준 분배기ㅠㅠ(하부의 분배기는 유출구, 상부의 분배기는 유입구과 연결되어 있다)

 

 

 

현관에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하기 위해 인터넷 최저가로 주문한 S사 주키용 디지털 도어락이 도착했다.

 

설치비는 별도이고 설치지역과 대문 형태에 따라 10만원 이상 설치비가 나올수 있다는데, 나의 경우 지방인데다가 내부는 목재, 외부소재는 화이버글라스라 설치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설치 못하는 문일 경우 출장비만 지불하라나..ㅠ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것 같아 직접 설치하기로 했다.

 

주키용 디지털도어락.(외부도어,내부도어,모티스셋트 등으로 구성 되어있다)

 

 

제품과 같이 딸려온 타공 상세도를 대문에 대고 타공 위치를 표시

 

 

문에 설치된 알미늄 장식을 떼어 그라인더로 모티스 부분을 잘라내고, 드릴과 끌로 모티스 들어갈 자리를 파 내었다.

 

 

 

외부도어를 모티스 홈에 맞춰 끼우고 내부 도어와 연결

 

 

작업하고 나니 락이 걸리는 부분이 뭔가 이상하고 높이도 안맞는다. 타공 홈을 잘못팠다ㅠㅠ(그림을 실내측에 부착하여 타공했는데 바깥쪽에 붙여야 했나보다)

실외쪽으로 확장해서 홈을 파내고 알미늄 장식 홈도 수정해서 절단하니 제대로 맞는다.

알미늄 마감재는 시험해보고 잘랐어야 했는데 잘못되어 한번 더 잘라내니 보기 흉하다ㅠㅠ

설치기사에게 맡길것이지 직접 한다고 해서 새 문짝을 망가뜨렸다고 속상해 하는 아내에게 "설치기사는 설치 못하는 문이라며 출장비만 챙길것이라"고 항변하였지만 내심 미안하고 난감하였다ㅠㅠ

혹시나 해서 현관문 구입처에 알미늄 마감재만 구입 가능할까 문의했더니 A/S 차원으로 무상제공 해 주겠다고 한다. 다행이다^^

 

설치완료 (알미늄 마감재ㅜㅜ)